본당 안내

산본성당

미사 MISSA 안내

주 일 07시
09시 (학생)
11시 (교중)
15시 (어린이, 가족)
19시 (청년)
토요일 19시 (특전)
평 일 월요일 : 06시
화요일 : 19시 30분
수요일 : 06시, 10시
목요일 : 10시, 19시 30분
금요일 : 06시, 10시

본당 사무실

전 화 : 031 - 396 - 4031 ~ 3
팩 스 : 031 - 398 - 9351

- 주 일 : 오전 6시 ~ 오후 8시 30분
- 화요일 : 오후 1시 ~ 오후 8시 30분
- 수.목. 금 : 오전 9시 ~ 오후 5시
- 토요일 : 오전 8시 30분 ~ 오후 9시
# 월요일은 휴무 입니다.

복음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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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화 계획서

본당 복음화 계획서 서문

▶ 들어가기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요한 15,7)



‘코어(core)’는 ‘핵심부’, ‘가장 중요한’이라는 말입니다. 운동을 할 때도 신체의 코어가 잘 발달되어 있어야 더 좋은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공부를 할 때도 가장 핵심이 되는 코어가 탄탄할 때 핵심을 빨리 파악하고 효율성 있게 성과를 올릴 수 있게 됩니다. ‘코어’가 약하다는 것은 어두운 곳에 열쇠를 떨어뜨려 놓고서 열쇠가 없는 밝은 곳에서 열쇠를 찾는 것과 다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생활의 가장 핵심적인 ‘코어(core)’는 바로 ‘하느님 말씀’입니다. 매일 말씀으로 기초를 탄탄히 다져나갈 때 신앙생활은 견고해 질 수 있습니다. 말씀 읽기, 쓰기, 외우기, 살기의 지속적 순환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 영적 영양소의 공급과 다름 아닐 것입니다. 말씀을 제쳐둔 신앙생활은 코어가 약한 신앙생활이 되어 쉽사리 흔들리게 될 것입니다. 또한 열쇠가 없는 곳에서 열쇠를 찾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산본성당은 요한 복음 15장 7절의 말씀을 2023년도 정박말씀으로 삼아 ‘하느님 말씀’에 기반한 신앙 여정을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첫째, 두 개의 공통 중점 사항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둘째, 네가지의 방향성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셋째, 보부상 정신에 입각한 개척정신을 기본 정신으로 삼고자 합니다.

▶ 중점 사항

1) 성경 공부 활성화
‘독서백편의자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책이나 글을 백번 읽으면 그 뜻이 저절로 이해된다’는 말처럼 성경을 지속적으로 읽는다면 하느님 말씀은 ‘~을 했었던’ 과거의 말씀이 아니라 ‘~을 하고 있는’ 현재 진행형의 말씀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는 신앙인으로서 성경을 지속적으로 읽어야 합니다. 성경공부란 성경에 관련된 전문적인 서적이나 연구자료를 통한 공부 뿐만이 아니라 성경을 읽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하느님 안에 머무른다는 것입니다. 2023년도 정박말씀처럼 하느님 안에 머무르기 위해 우리는 성경을 손에서 놓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 미션: 매일 성경읽기, 성경 공부반 등록하기,미사에 성경 지참하기 ◀

2) 청소년 활성화
‘Sin prisa, sin pausa’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서두르지 말고 그렇다고 쉬지도 말라’는 뜻입니다. 교회는 청소년 활성화라는 기치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 하나는 ‘최소투자’를 통한 ‘최대효과’를 바랬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므로 시대 파악을 토대로 과감하게 투자를 하면서 서두르지 않고 멈춤 없이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과 다른 상황 속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과거의 틀에 현재를 우겨넣어서는 안됩니다. 코로나 시기를 겪으면서 많은 미래들이 좀 더 빨리 현실에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발전된 미래의 기술이 좀 더 빨리 다가온 현실에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교회에서도 시대에 적합한 방식을 내놓아야 합니다. 미약하나마 시대적합형 방식을 선택하면서 청소년 활성화를 위한 시행착오를 겪어나가고자 합니다. ▶ 미션: 미사의 콘텐츠화, 유투브 활성화, 메타버스 이해 ◀

▶ 방향성

1) 교육
운동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입니다. 체력이 뒷받침 될 때 화려한 기술 발휘가 빛을 발하게 됩니다. 신앙인들에게도 ‘체력’이 필요합니다. 하느님 말씀을 통한 신앙적 체력증진과 함께 교육이라는 방식을 통한 다양한 공부는 정확한 기준을 갖출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철저한 강론 준비를 통해 신자들에게 영적이고 지적인 영양분을 제공하고, 소공동체를 비롯한 각 단체에서 준비한 자체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신앙적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2) 양성
교회공동체는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마태 9,37)는 예수님의 말씀을 신앙 현장에서 실제로 ‘목도(目睹)’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젊은 봉사자들의 부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교회를 찾아와 봉사자로 양성될 때 교회는 활력을 되찾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준비된 강론 및 제단체별 다양한 교육기회의 확충(피정 포함)을 통해 젊은 봉사자 양성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3) 참여
‘오고 싶은 미사’, ‘듣고 싶은 강론’, ‘참여하고 싶은 행사’를 목표로 삼고자 합니다. 미사를 위한 미사, 강론을 위한 강론, 행사를 위한 행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첫째, 사제(주임/보좌)는 강론을 철저히 준비하고 둘째, 봉사자들은 요식적 행사가 아닌 짜임새 있게 기획된 행사 준비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기다려지는 미사, 참여하고 싶은 행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사제는 미사와 강론 준비에 시간을 투자하고, 본당 전체는 짜임새 있고 참여하고 싶은 행사를 위해 과감하게 투자를 하고자 합니다.

4) 자긍심
자긍심이란 ‘스스로에게 가지는 긍지’를 가지는 마음입니다. 달리 표현하자면 자부심, 자랑스러움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신앙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계십니까? 산본성당에 다닌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계십니까? 산본성당에서 하는 다양한 사업들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느끼십니까?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사명감을 갖고 노력한다면 더 나은 교회에 대한 자긍심,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은 실천중심의 산본성당에 대한 자부심을 갖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보부상 정신

보부상이란 보상과 부상이 합쳐진 말입니다. 보상(褓商)이란 봇짐을 메고 다니면서 물건을 파는 봇짐행상을 가리키는 말이고, 부상(負商)은 지게를 이용하여 등짐을 지고 물건을 파는 것을 가리킵니다. 지금처럼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던 시절이 아니었기에 보부상들은 장사를 하기 위해 험준한 산악 지형을 통과해야 했고, 산적들의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열악한 상황에서 장사를 하기 위해 그들에게 필요했던 것은 길이 없으면 길을 내고, 위험을 무릅쓰는 개척정신과 도전정신이었을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2023년 산본성당은 보부상의 개척정신과 도전정신을 본받아 나아가고자 합니다. 다른 결과를 원하면서 관성에 따른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똑같은 결과를 얻을 수밖에 없습니다. 익숙했던 것들의 편안함보다는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야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드웨어는 유지하되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방법으로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미사라는 하드웨어는 유지하되 미사 안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미사를 컨텐츠화 시키는 것입니다. 다양한 저항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개척하고자 하는 도전정신이 없이 ‘그때는 그랬지’라는 생각에 젖어 변화하지 않는다면 교회의 진보적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현재 다양한 위기에 직면한 교회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보부상의 개척정신과 도전정신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컨텐츠 개발과 시도는 큰 변화를 위한 작은 균열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것에는 균열이 있다. 그래야 빛이 들어온다.”(레너드 코헨)


▶ 마치며

관성의 벽은 항상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그땐 그랬었지’라는 기존 주행방식에 대한 향수에 젖어 있으면 있을수록 ‘지금은 이렇게 해야지’라는 진보적 발상은 요원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는 다양한 문제에 맞다드리면서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매우 더디게 발전과 정체 그리고 쇠락을 경험해 왔습니다. 기존 주행방식에 익숙한 관성의 터널에서 나와 새롭게 발전하는 세상 속에서 현재 교회의 운행방식을 점검해야 합니다. 받아들일 것에 대해서는 과감한 투자와 함께 새로운 시도를 추구하며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는 세상과는 단절된 ‘그들만의 리그’가 될 것입니다.

2023년 산본성당은 하느님 말씀에 더 깊이 머무르면서 열악한 상황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없는 길을 만들어 냈던 보부상의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기존 주행방식에서 취할 것은 취하되 변화를 위해 다양하고 신선한 시도와 도전을 계속 이어나갈 것입니다. 교회의 길은 하느님 말씀에 있음을 기억합시다.

‘기획은 철저하게’ ‘시도는 신선하게’ ‘참여는 자발적으로’ ‘결과는 하느님께’ 맡기면서 산본성당만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길을 만들어가도록 합시다.




2022년 12월

- 산본성당 주임신부 조남구 마르코 산본성당 주임신부